쿠루스 히로
이 소리에 모여!의 등장인물이자 또다른 히로인. 성우는 마츠모토 사라/알렉시스 팁턴.
토키세 고교 소쿄쿠 부의 부원. 2학년 A반. 쿠라타 타케조와는 같은 반이다.
화려한 이미지의 여학생으로 소쿄쿠 부가 부의 존속을 건 전교생 앞에서의 협주를 성공시켜 주목을 받게 된 이후 소쿄쿠 부의 연주에 감동 받았다며 입부를 신청한다.
이미지와 달리 고토 연주 경험이 있다고 한다. 할머니가 고토를 연주하시는 분이라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 쳐보게 된 것. 다만 어디까지나 쳐본 적은 있다는 정도로 초보자에 가까운 실력인 듯 하다. 그래도 간단한 곡 정도는 그럭저럭 칠 수 있는 정도.
입부 후 쿠도 치카와 처음 만나자마자 이름으로 불러도 되냐고 물어볼 정도로 붙임성이 좋은 성격이다. 다만 묘하게 부원들 사이를 오가며 서로간의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발언들을 던지기도 한다.
히로가 친구들에게 소쿄쿠 부에 가입하겠다고 말하자 '''"또 시작이네. 히로의 나쁜 버릇"'''이라고 말했던 거나 입부 후 하는 행동들을 봐서는 생글생글 웃는 얼굴 뒤에 악의가 감춰진 하라구로 스타일.
히로가 소쿄쿠 부에 가입한 목적은 다름아닌 소쿄쿠 부원들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서. 히로의 친구들이 말한 히로의 나쁜 버릇이란 게 바로 이것으로 서로 친하거나 강한 유대로 이루어진 집단을 보면 은근슬쩍 거짓말로 서로간의 오해를 자아내 사이가 멀어지게 하는 게 그녀의 즐거움이라고 한다.
그녀가 그런 나쁜 취미를 가지게 된 데는 계기가 있는데 중학생 때 모함을 받고 친구들과 멀어지게 된 것이 그 계기.
미나미라는 전학생이 비난받지 않고 히로의 남자친구를 빼앗기 위해서, 히로가 남친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미나미를 괴롭혔다는 헛소문을 퍼뜨렸는데 남친과도, 다른 학교 친구들과도 히로가 더 오래 지냈음에도 다들 전학생이 퍼뜨린 헛소문을 덜컥 믿어버리고 히로를 비난하였다.
그 이후로 히로는 인간관계라는 건 이런 헛소문에 쉽사리 허물어지는 것이라는 냉소적인 태도를 갖게 되고 친한 친구 사이나 집단을 보면 다가가 교활한 거짓말을 흘려 서로간의 사이가 멀어지는 것을 즐기게 된 것이었다.
소쿄쿠 부에서도 같은 짓을 하려 했으나 소쿄쿠 부의 유대감이 강해 먹히지 않자 재미없다며 그만두려 하지만 우연히 호즈키 사토와가 호즈키카이에서 파문당했고 그 사실을 부원들에게 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를 통해 일발 역전을 노린다.
하지만 그녀가 비밀을 흘리기도 전에 사토와가 먼저 소쿄쿠 부원들에게 솔직하게 그 사실을 고백하고, 부원들이 화내기는 커녕 사토와에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말하자 그녀는 청춘 놀이도 이 정도쯤 되면 코미디라면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음에 되려 화를 내고 뛰쳐나가 버린다.
허나 타케조의 네가 그런 행동을 한 이유를 말해준다면 제대로 들어주겠다는 성실한 태도와 사토와의 설득으로 자신이 소쿄쿠 부를 가입하려 한 것은 사실 소쿄쿠 부원들이 너무나도 즐겁게, 그리고 서로를 신뢰하며 고토를 연주하는 모습이 부러웠기 때문임을 자각하고 소쿄쿠 부원들에게 사과한 뒤 진심으로 소쿄쿠 부의 일원이 된다.
이후 이전에 자신이 거짓말로 사이를 틀어지게 한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진실을 말함과 함께 사과를 했고, 덕분에 따귀를 여러 대 얻어맞아서 양 볼에 파스를 붙이고 나타났다.(...)
이후 히메자카 여고와 메이류 고교와의 합동연구회를 견학을 가게되는데 메이류에 입시당시 수험 실패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는 타케조가 본인의 트라우마 덕분에 멘붕이와서 계속 침울해하는 와중에 히로가 고민을 들어주겠다고 하는데도 한사코 거부하고 혼자 떠안고 가는 것을 보고는 결국 타케조의 집까지 쳐들어간다. 그러면서 모든걸 떠안고 갈 필요가 없다며 자신이 은근슬쩍 부부장이 됐다고 밝힌다. 그래서 뭐든지 떠안고 가려는 타케조에 자신이 소쿄쿠부에 가입하기로 한것은 모두가 서로 지탱해주는 모습이 부러웠기 때문이라고 그건 너도 마찬가지니 고민이 있으면 털어놓으라고 얘기를 한다. 그리고 타케조가 자신에게 했던 발언인 뭔가 할 말이 있으면 제대로 들어준다는 것을 그대로 돌려주면서 자신도 제대로 들어준다고 말하고는 급 부끄러워하면서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관동 방악제에 나가기 위한 연습의 일환으로 합숙을 하는데 자신의 삼촌이 하는 숙소를 삼촌의 약점을 잡고 있다면서 반강제로(...) 무상 제공하게 만들고 [1] 그곳에서 점점 부원들과의 결속력이 강해진다.
그리고 드디어 대회 당일에 자신이 너무 긴장을 하다가 넘어뜨린 고토가 다른 고토위에 엎어지려고 하자 몸을 날려서 막을려는 사토와를 보고 치카가 달려들어서 막다가 손을 헛짚어서 손목에 염좌가 생기면서 부상을 입게된다.
하지만 이를 모르던 히로는 연주가 끝나고 나자 타키나미 선생님이 손목을 다치지 않은척 얼버무리며 넘어갈려갈려는 것을 오히려 보여주면서 자신때문에 다친건 싶어서 멘붕에 빠질려는 찰나 타키나미 선생님이 치카가 배가 아픈걸 참는걸 눈치채서 화장실로 억지로 데리고 가서 넌 참가하지 말라고해서 벽을 치다 다쳤다는 하얀 거짓말에 넘어간다.
방악제가 끝나고 난 이후 학교축제에서 반에서 같은 역할조를 맡게 되는데 [2] 준비를 위해서 타케조와 같이 물건을 사러나간다. 그러다가 자신의 과거 삐뚤어지게 되는 원인인 미나미와 전 남친과 만나게된다. 전남친이 자신에게 여전히 안좋은 소문만 들려온다고 여전히 그딴짓[3] 하고 다니냐고 힐난하자 자신은 둘사이에 절대로 그런짓 한적 없다고 부정하지만 그런식으로 사과 한마디 없이 넘어갈려고 한다고 뻔뻔하다는 소리를 듣자 절망에 빠진다. 하지만 그 순간 타케조가 바쁘니까 먼저 가겠다면서 손을 덥썩 잡고 데리고 나가자 그 뒤로 전남친이 그 녀석 너무 믿었다간 뒤통수 맞는다고 하니까 타케조가 '''차가운 눈으로 째려보고는'''[4] 이내 평소의 표정으로 "괜찮습니다. 그쪽보단 제가 사람 보는 눈이 더 있거든요"하는 말에 완전히 타케조에게 홀딱 반해버린다. 물론 히로가 지금까지 했던 행동을 생각하면 전 남친은 좀 어이없을 수도 있지만(...).
그리고 학교 축제에 연주하기로 한 곡 연습이 엉망이 되자 타케조를 의식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서 이래선 안된다며 감정을 지우려고한다 [5]
결정적으로 학교 축제 때 전 소쿄쿠부의 부장인 마시로 선배가 타케조를 찾아와서 둘이서 반갑게 말을 하자 질투심이 불타 올라서 자신도 소개해줄껄 그랬다는 타케조에 말에 자신은 관계 없잖아하고 뿌리치자 타케조가 상처입은 표정으로 아 물론 그렇지 하는것을 보곤 금방사과해서 지금의 타케조를 있게해준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감사를 표하자 타케조가 웃는 모습에 학원 축제 연주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다잡는다.
이후 축제용 연주곡이 끝나고 마시로 선배가 소쿄쿠부에 찾아와서 현재 부원들과 인사를 하고 계속 있으니 선배를 그만 잡아 두라며 타케조와 할 말이 많을텐데 둘이서 얘기하고 오라고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말한다.
하지만 눈치100단인 타키나미가 정말로 괜찮은거냐며 되묻자 무엇을 물어보는지 단박에 눈치채고는 타키나미를 끌고 사람이 없는곳으로 간다. 거기서 무슨 의미로 말한거냐고 캐물으니까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일관하는 타키나미에게 스스로 부에게 폐를 안끼치게 이런 감정을 지울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한다. 허나 타키나미는 오히려 이해 못하겠다는 식으로 그게 왜 필요하냐고 반문한다. 어차피 사람은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고 서로 도와가며 사는것이며 연심으로 인해서 와해되는 부가 있다면 어차피 그 부의 실력은 거기까지 밖에 안되었다는 얘기를 하면서 떠난다. 그리면서 마지막으로 기왕 사람을 좋아하게 된거라면 그 힘을 원동력으로 삼으라는 말을하자 히로는 원동력으로 삼아도 되는거냐며 타케조를 좋아해도 되는거냐면서 한참동안 그자리에서 운다. [6]
그래서 타케조를 좋아하게 됐지만 3가지 대원칙을 세우면서 스스로에게 다짐한다. [7] 그러면서 타케조에게 마시로 선배를 좋아하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타케조가 얼굴을 붉히며 뭐 좋아한다고 하자 이내 절망에 빠지며 상정범위 이내니까 괜찮다고 스스로 다독이지만 타케조가 그건 근데 연심이 아니고 아마 존경이나 동경하는 것에 가까운 것이라고 이야기하자 이내 얼굴이 매우 환해지면서 그렇구나 하면서 부활동을 열심히 하자고 한다.
이후 전국 대회 예선 준비를 하게된다.
[1] 사실 이는 실제론 반강제가 아닌 것이 우선 삼촌이 초반에 힘들었을때 히로의 아버지가 많이 도와준것도 있고 히로가 직접 찾아가서 한번만 도와달라고 머리숙여 부탁한 것이고 이를 부끄러워서 그냥 약점을 잡고 있다고만 말했다.[2] 심부름조다.[3] 사람을 이간질 시키는 과거 행동[4] 타케조가 작중에서 처음으로 누군가에 쓰레기를 쳐다보듯이 쳐다보는 눈이었다. 참고로 타케조는 누군가 자신을 욕하거나 자신을 힐난할때도 항상 웃어넘기는 사람이다. 즉 저 발언에 진심으로 빡쳤다는 것[5] 그리고 이와 동시에 사토와 또한 치카에 대한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아서 같은 생각을 한다. 다만 차이는 히로는 자신의 마음이 연심이라는걸 정확히 아는 반면 사토와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이 처음인지 자신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태도. [6] 1학년때 자신이 몰랐던 시절부터 타케조가 어떤 마음으로 이 부를 지켜왔는지 심정을 아는 사람으로써 그리고 한때 실제로 부를 무너뜨리려고 했던 자신때문에 이 부가 무너지면 그 죄악감을 감당 못할 것이라 생각해서 자신의 연심을 억눌러왔다가 그래도 괜찮다는 긍정을 받으니 그런 것으로 비춰진다.[7] 그 3가지는 좋아하는 것을 괜찮지만 부활동에 끌고 오지 않는다. 눈치채지 못하게한다. 무슨일이 있어도 부의 연주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하지 않는다.의 3가지다.